블로그 전문 “이글루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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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pas 두번째달 | 2009/06/03 06:20

이사갔습니다.

어디 멀리 이사간 것이 아니라 엠파스 블로그에서 이글루로 이사갔습니다.
그간 회사에서 위치도 이동이 되었고, 여행도 다녀왔습니다만 잡다한 것들을 모두 묻고 이사를 갔습니다.
이사한 곳의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당분간은 이글루에서 뵙겠습니다.

by empas 두번째달 | 2007/01/01 14:28 | 일기 | 트랙백 | 덧글(0)

거꾸로 뒤집어 나 자신 때려보기

최근에 로코로코의 토게마냥 고슴도치가되어 천지 사방에 민폐만 끼치고 다니다 보니 이대로는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지대한 민폐를 끼친 회사분들-특히나 R모군과 A모오라버님께는 정말...- 이 눈에 밟혀 이대로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문제가 뭘까 하는 자가 진단을 들어갔습니다.
네, 사실 문제가 뭔지는 알고 있습니다.
굉장히 복합적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제가 문제인거죠.
모든 문제의 원인을 나로 돌리는 그런 것이 아니라 문제의 핵심은 나 자신이었습니다.
R모군이 분석해 준 바와 같이 제대로 된 성과가 없다보니 스스로가 한심하고, 그래서 서두르다 보니 제대로 일이 되지 않고, 그래서 또 스스로가 한심스럽고, 되돌이표...
그런데 문제는 이 것이 일만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더라는 거죠.
스스로가 한심스럽다 보니 심적 여유가 없어져 평소에는 괜찮던 것들도 울컥하게 되고, 평소보다 행동이 오버되며, 평소보다 더 기괴하고 과격해져갔습니다.
이대로는 안되죠....
그래서 조금 근본적으로 생각을 해 봤습니다.
제가 제 스스로를 옭죄고 있는 것들을 싸그리 다 말이죠.
사소한 것으로는 핑크색을 싫어하는 이유부터 오버하며 사는 원인까지도요.
...
아직 모두 다 생각을 해 본것은 아닙니다만 대강 몇가지 나오는 것은 있더군요.
약해 보이고 싶지 않다.
여자다운 것은 약해 보이는 것이다.
나온 것 들이 대강 몇 가지로 축약이 되는데 그 중의 가장 큰 두 개입니다.
트라우마건 뭐건 상관없습니다.
그동안 나를 지배해 왔던 몇가지 명제들 중 두개가 바로 저것이었죠.
아마도...
아마도일 것입니다만 제가 보통의 '노말'한 사람들과 같은 삶을 살지 못한 이유는 저 것들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처에서 말만 꺼내도 짜증내고 질색하던 '연애'나, '치마를 입는 것'이라던지, 허세를 부리며 '농땡이를 피우는 것'이라던지, 지독한 '청개구리 근성'이라던지...
사실 나는 겉으로 보여지는 것보다는 괜찮은 사람임을 사람들이 알아서 깨달아 주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네, 바보죠.
하지만 이 것도 '나'입니다.
지독히도 증오스럽고, 싫은 '나'입니다.
동시에 지독히도 사랑스러운 '나'입니다.
이제 어떻게 할 꺼냐구요?
글쎄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교과서적인 해답이라면 있죠.
하지만 지금의 '나'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쯤 생각한 것은 있지요.
지금까지 내가 지독히도 싫어했던 일들을 하나씩 해 보자.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 해 봄으로서 내가 왜 싫어했는지 생각해 볼 생각입니다.
다시 해 보고도 싫었다면 그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다시 해 보니 의외로 왜 싫어했는지 알 수 없는 일이라면 차츰 나아지지 않을까요?
아직까지는 이 정도로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 스스로가 바닥을 치고 다시 상승할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여전히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다가 스스로 못버티고 회사를 그만 둘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의 바보짓을 하기 전에 뭔가 해 봐야 한다는 생각만 할 뿐입니다.
이제 시도를 하고 결과를 봐야죠.
p.s. 의외로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로부터 받는 압박이 꽤나 컸나 봅니다.
그들의 성심어린 충고 한마디 한마디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자신을 자극해 더 아팠었죠.
미안합니다....
그리고 당신들 모두를 사랑합니다....

by empas 두번째달 | 2006/08/12 22:54 | 일기 | 트랙백 | 덧글(2)

일본 여행기 (2006 봄!!)


금년 봄에 갔다온 여행을 이제서야 쓰다니 참...
늦되도 많이 늦됬군...
(하지만 아예 안올린 것들도 많은걸 뭘 =_=)
일단 갔다온지 제법 되어서 사진을 중심으로 기억나는 것들만 주욱 쓸 예정이다.

가던날의 기내식
새벽에 가는 것이 아니라 저녁에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널럴했다.
게다가 이번에는 인천 국제 공항이 아니라 김포를 통해 하네다로 가는 것.
기내식으로 나온 것들은 나름 먹을만은 했지만 도대체 저 김은 저 식사 중에서 어디에도 매치해서 먹을 수 없어 결국 먹지 않았다.
샌드위치는 먹을만했고, 과일도 맛있었지만 저 가장 왼쪽의 노란 마카로니는....
카레 소스에 비빈것인데 먹기가 대저 애매...
결국 안먹고 패스....

기내식과 함께 음료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미니 와인이 예뻐서 선택.
하지만 저거 생각보다 맛이 없는데다가 독하다...
게다가 비행중인 저기압 상태에서는 더 빨리 취한다...
결국 예쁜 병 하나 얻은것으로 만족하고 끝.


도쿄도청사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찍은 사진.
도쿄도청사에는 밤에도 올라가 봤고, 낮에도 올라가 봤지만 매번 느낌이 다르다.
(특히나 공짜라서 더 좋다!!)
저렇게 내려다 보면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
도청사 바로 뒤쪽에 약간 규모있는 공원이 있는지 초록이 보이는 것은 좋았다.


이쪽으로 보면 도시 투성이.
이렇게 보면 서울 타워에서 내려다 보고 찍은것이라고 해도 믿겠다.


이것이 그 전설적인 도쿄타워!!
...하지만 실물은 생각보다 작다....
언제나 JR패스만 끊어서 다니다 보니 사철구간에 있는 도쿄타워는 한 번도 가지 않았다.
이번에는 여행사에서 증정한 사철패스 1000엔권 덕분에 사철 구간을 꽤 여기저기 다닐 수 있었다.
(출발전에 동행한 친구가 사철권을 잊어버리는 소동이 있었지만 재발급은 되지 않았고, 결국 그친구는 자비로 사서 함께 다닐 수밖에 없었다 =_=)
도쿄타워는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야 한다.
입장권 가격이 의외로 비쌌지만, 기왕에 도쿄타워까지 왔으니...라는 생각에 샀다.
얼마인지는 기억 안나지만 대략 1000엔에 육박했던 것으로 기억...


도쿄타워 관람실 1층에서 바닥으로 뚫려 있는 구멍,
저게 저렇게 보여도 꽤나 무섭다.
(아니... 애초에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만 그럴지도...)


1층에서 내려다 본 풍경.
저~ 뒤로 바다와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인다.
도쿄 타워를 보고 나서 친구와 온천에 가려 했지만 전날 무슨 전철 사고가 나서 유리카모메가 운행정지...
(가는 날이 장날인가 ㅠ.ㅠ)
온센모노가타리에 가려면 유리카모메를 타던지, 수상 버스를 타는 수밖에 없었지만 결국 포기...


이건 관람실 2층.
아까보다 유리가 더 크다.
(기억이 애매하므로 사실은 이 것이 1층이고, 위의 것이 2층일 수도 있다.)
저 위에 서서 사진을 찍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나는 꽤나 용기를 냈었다...

도쿄타워의 뒤쪽에 있던 절.
뭔가 유명한 절이었던 것 같은데 이름은 다 까먹었다.
아마 찾으면 나오겠지만 귀찮아...
절 안이 꽤나 고즈넉한데다가 나무도 많아서 걷다보니 기분이 좋았다.
저 사진은 일부러 절과 도쿄타워를 함께 찍기 위해 멀~~찍히 가서 찍은 사진.
(그런데 절에서는 마침 장례식이 진행중이었다... 덜덜덜...)


저 뒤의 가득한 머리에 보자기를 뒤집어쓴 동자승들은 모두 죽은 아기를 추모하는 것...
가까이서 보면 각 집안의 이름이 각각의 동자승마다 적혀 있다.
앞의 불상은 죽은 아기들을 인도하는 부처님이신듯...

어떤 동자승은 꽃이 꽂혀있고, 어떤 동자승은 앞에 장난감이 놓여 있기도 하다.
하지만 어떤 동자승 앞에도 바람개비는 있었다.
주욱 늘어선 동자승들을 보고 있으려니 바람이 불어왔다.
불어온 바람에 바람개비가 일제히 움직였다.
그것은 참으로 가슴 저리고 슬픈 광경이었다...

안에는 역시 부처님이 서 계신다.
동자승들을 인도하시는 분이신듯...
여기저기 잘 구경하고 돌아다닌 끝에 슬슬 공항으로 갈 시간이 되었다.
그런데 여기에서 사고발생!!
친구가 집합 시각을 잘못 안 것이다.
그것도 1시간이나 늦은 시간으로!!!
미리 확인을 해 보지 않은 나도 문제였지만 우리는 둘 다 공항에서 보딩을 할 수 없다는 말에 어째서 안되는 지 황당해 했을 뿐이었다.
나중에 시각을 확인하니 아뿔사...
10분뒤면 비행기가 떠날 시각이었던 것이다....
우리 딴에는 넉넉히 온다고 예상 집합 시각보다 30분 더 일찍 온 것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친절한 항공사 아가씨 덕분에 다음날 오전 비행기표를 공짜로 받아 볼 수 있었다.
(다음날 오전이라 함은 자그마치 월요일 오전...
결국 월요일은 휴가를 내고 느즈막히 회사를 갔다...)
결국 우리는 우리처럼 착각을 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아가씨 둘과 함께 시내로 다시 들어가 호텔을 잡았다.
뭐, 나름 이 것도 신선한 경험이었다.
언제나 여행사가 잡아준 호텔밖에는 이용해 본 적이 없었으니까.
하지만.. 역시.. 개인적으로 가니 비싸다...
기억에 트윈이 만 2~3천엔, 결국 친구와 나는 둘이 각각 6천 얼마씩 냈었다.
(이번 여행은 좀 짠순스럽게 돌아다닌 덕분에 돈이 좀 넉넉히 남아 있어서 다행이었다 ㅜ.ㅜ)
그래서 어차피 더이상 돌아다니기에는 피곤하고, 돈도 모자란지라 친구와 호텔 주변의 편의점을 돌아다니기로 했다.
사실 편의점 순례같은것도 해 보고싶었지만 그동안은 빨빨거리며 돌아다니기도 바빠 해 보지 못한것이다.
새옹지마라고 이런 것도 즐기라는 하늘의 계시라고 친구를 위로하며 저녁으로는 호텔근처 맛있는 라면집(별 생각없이 들어갔는데 정말 맛있었다.) 에서 라면을 먹고, 국제 전화로 휴가를 신청한 다음 편의점을 돌아다녔다.
역시나 편의점에는 재밌는 것들이 많았다.
특히나 건진것은 카카오 87%와 99%짜리 쵸콜릿.
(다음날에 몇개씩 더 사가서 지인들에게 방법용으로 눠 주려했지만 아침에 결국 바빠서 못산것이 한이 되어 버린... 게다가 사진도 못찍었다!!)
87%는 가히 한약수준에 99%까지 가면 이것 쓰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될 지경이다....
그리고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타이야키 가게!
타이야키란, 우리나라의 붕어빵과 같은 것이라 들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호기심이 있던 물건!
그래서 보자마자 덥석 사버렸다!!
그것이 바로 아래의 녀석이다!!

과연.. 생긴것만 보면 우리나라의 붕어빵과 그렇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옆을보면...

뭐야 이건!!
붕어모양의 빵 사이에 단팥을 샌드한것에 지나지 않잖아!!!!!
이게 어디가 붕어빵이야아아아아!!!!
왠지 사기 당한 느낌...
나름... 맛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달지 않은 팥을 좋아하기 때문에 맛은 괜찮았다.
그리고 여러가지로 편의점을 돌면서 건진 전리품(?)들을 먹으면서 친구와 호텔 침대에서 데굴데굴..
나름 여러가지로 안해본 일들을 할 수 있었던 나름 재밌고 다사다난했던 여행이었다.
(무엇보다 비행기를 놓치고 방방댔던일이 가장 기억에 남을지도...)

by empas 두번째달 | 2006/08/02 23:33 | 다녀왔습니다~ | 트랙백 | 덧글(0)

비를 느끼다....


묘하게 아침 일찍 눈이 떠졌지만 몸위로 부드럽고 두꺼운 솜이불이 몇겹이나 얹혀있는 느낌.
그래서 눈을 뜨지만 일어날 수는 없는 아침에 창밖을 내다보면 비가 오던지, 비오기 직전의 날씨이다.
전부터 옛수술상처...래봤자 별거 아니지만 갓 수술한 직후 몇년간은 그 걸로 비가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적도 있었다.
최근에는 거의 느끼지 못했는데, 요즘은 그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비를 느끼게 되는군...
별거 아닌 사고로 의외로 몸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지금, 이런식으로 비를 느끼게 되는군...
사실은 지인에게는 저렇게 거창하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말했다.
"요즘 아침에 눈뜰 때 몸 위에 타레 팬더가 몇마리 몸위에 얹혀 있는 느낌이 들어요.
그럴때 밖에 보면 비오더라니까."
p.s. 다시 자전거로 출퇴근하고싶다....

by empas 두번째달 | 2006/07/11 07:17 | 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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